본문 바로가기

일상 땡큐

겨울의 산삼 '무'

반응형

pixabay

 

피로회복제로 사랑받는 '무'

'무'
무우 아니고 정식 이름은 '무'입니다.
마늘, 고추, 배추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4대 채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 무부터 겨울 무까지 4계절 내내 무가 자라지만, 가장 많이 재배하는 건 김장철에 수확하는 가을 무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건강에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겨울 무입니다.

 

겨울 비타민 공급, 소화 기능 개선

싱싱한 채소가 부족한 겨울. 무는 사람들이 겨울을 무사히 나게 하는 비타민 공급원 역할을 합니다.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소화 기능 개선에도 좋아서 사람들의 몸을 가볍게 해 주고 활성화하는 중요한 먹거리입니다.


"동삼" 겨울의 산삼

무의 별명 중에 '동삼'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겨울 산삼이라는 뜻입니다. 산삼보다 구하기도 쉬우면서 아플 때 먹으면 좋은 먹거리였단 뜻입니다.
겨울을 무사히 나는 데 아주 중요한 먹거리입니다.
한국에서만 무가 인기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힘든 일을 하는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에게 피로회복제로 지급해준 게 바로 무 라고 합니다.

무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한국에는 다양한 무 친구들이 많습니다.
먼저 총각무(알타리 무)가 있고, 열무, 게걸무, 일본 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트, 래디쉬와 같은 친구들은 외국에서 왔습니다. 게걸무는 이름이 좀 특이하지요? 사실 우리나라 토종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람들이 게걸스럽게 먹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게걸무'는 크기가 아주 작고, 매운맛이 강합니다.
한편, '일본 무'는 일본에서 온 친구입니다. 길고 홀쭉한 형태입니다. 노란색 물을 들이는 단무지로 변신하는 애가 바로 '일본 무' 입니다.

뿌리에서 잎, 줄기까지 버릴 게 없다

무는 뿌리만 먹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잎과 줄기도 중요한 먹거리입니다. 줄기는 따로 '무청'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을 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무청에는 비타민을 비롯해 미네랄, 칼슘 그리고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무는 뿌리부터 줄기, 잎 모두가 영양 가득한 먹거리인 셈입니다.
무청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만든 게 바로 '시래기'입니다.
배춧잎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만든 건 '우거지'라고 합니다. '시래기'와 '우거지'는 금방 시들어 버리는 '겨울 먹거리'를 오랜 기간 저장하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생각해낸 지혜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